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21학번으로 재학 중인 선정고 과학중점반 4기 졸업생 강민철입니다.
제가 H과고 최종면접을 탈락하고 나니까 선택지가 일반고 밖에 없어서 고민이 좀 많이 됐어요.
지금은 사실 선정고가 서부교육청 내에서 정말 탑급의 일반고이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과중반 1기 선배님들도 졸업 전이셨거든요.
그러던 때에 선정고에서 입학 장학금을 주겠다고 하기도 했고,
중3 때 담임선생님께서 과중반의 커리큘럼이 저에게 잘 맞을 것 같다고 선정고를 추천해 주셨어요.
그렇게 저는 입학을 결정했어요.
일단은 좋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어요.
친구들도 친구들이지만, 선생님들이 너무 좋았어요.
물론 선후배 관계도 굉장히 두터웠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무언갈 하고자 했을 때, 선뜻 나서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시작도 할 수 있었고 마무리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생각이 좀 많은 편이라 자잘한 것부터 해서 막연한 것까지 고민거리들을 늘 가지고 있었어요.
그걸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또, 보통 이공계열 과목을 좋아해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제가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곁에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